손흥민이 전한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 "세상은 특별한 사람을 잃었다."

안타까운 벤트로네 코치의 사망 소식에 모두가 오열

김녹민 기자 승인 2022.11.07 22:09 | 최종 수정 2022.11.10 15:48 의견 0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함께 했던 벤트로네 코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6일 현지 언론에 의하면 토트넘의 코치 피에로 벤트로네는 백혈병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손흥민은 이에 안타까운 마음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여 사망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세상은 정말 특별한 사람을 잃었다"라는 글과 함께 벤트로네 코치와 포옹하는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어 "당신에 대한 감사. 그리고 제가 얼마나 큰 빚을 졌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우리는 당신이 너무 그리울 것" 이라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에 감사한다. 나의 모든 사랑을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보낸다"라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벤트로네 코치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아작시오(프랑스)에 있다가 지난해 11월을 시작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코치진 인원으로 토트넘과 함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그는 선수 개개인에게 진심 어린 관심을 보여왔으며 손흥민은 벤트로네 코치를 '킬러' 라고 표현할 정도로 피지컬 트레이닝의 강도가 굉장히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벤트로네 코치는 손흥민이 특별하게 믿고 따를 정도로 존경하던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흥민은 6경기 무득점으로 마음고생을 하던 때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벤트로네 코치에게 달려가 강한 포옹을 했습니다.

포옹 시간은 무려 20초 정도로 오랫동안 끌어안았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벤트로네 코치를 말하며 "내게 좋은 조언을 한없이 해주고 내가 힘들 때 언제나 빅 허그로 나를 안아줬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벤트로네 코치는 손흥민이 슬럼프에 빠져있던 당시에도 직접 지도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손흥민을 응원하는 모습을 비췄습니다. 심지어 벤트로네 코치의 SNS에는 가장 최근 사진 3개 중 2개가 손흥민과 함께 촬영한 것으로 두 사람의 사이가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경기 끝나고 항상 손흥민 선수를 응원해 주고 격려하던 모습에 내 마음이 따뜻해졌었다. 너무 슬프다." 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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