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카타르 집결"...이강민, 손흥민 대표팀 출전 확정

"벤투호 카타르 집결"...이강민, 손흥민 대표팀 출전 확정

박하성 기자 승인 2022.11.14 15:13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안와골절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던 손흥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벤투호 명단에 포함됐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 할 26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그중에는 '슛돌이' 이강인과 '캡틴' 손흥민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하며 3번째 월드컵 무대를 서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 왕으로 전 세계에 영향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게 되어 월드컵에서 원래의 폼을 유지해 줄 수 있을지는 지금으로서 판단하기 어렵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 토트넘 의무팀과 지속해서 연락 중이다. 정확한 팀 합류 날짜는 아직 알 수 없다. 선수가 스스로 편안하게 느끼고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최종 결정은 그 이후에 내릴 것"라고 말하며 손흥민의 부상 회복에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사진=연합뉴스

벤투 감독의 눈 밖에 나서 외면받았었던 이강인(마요르카)는 극적으로 마지막 벤투호에 승선했다. 지난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으로서 평가전 두 경기가 있었지만 벤치에서만 지켜보다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골 3도움으로 활약하며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우뚝 선 이강인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벤투 감독은 이에 "이강인은 기술이 좋고 과거와 비교 해 몇 가지 부분에서 발전했기 때문에 최종 발탁했다"라고 말하며 "본선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예측할 수 없기에 정확히 언제 활용할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사진=트위터

총 26인의 정예 태극전사를 추린 벤투호는 14일 자정 카타르로 집결한다. 24일 우루과이 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경기를 치른다. 가장 빠른 우루과이전은 11월 24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시작된다.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최종명단(26명)·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수비수(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미드필더(MF)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공격수(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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