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한국 대표팀, 객관적 전력상 16강 확률은 높지 않다" 소신발언에 사람들이 놀랐다.
박지성...."한국 대표팀, 객관적 전력상 16강 확률은 높지 않다" 소신발언에 사람들이 놀랐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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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22:13 | 최종 수정 2022.11.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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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하나의 획을 그은 '캡틴' 박지성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16강에 갈 확률 질문에 대해 소신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2022년 8월 24일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카타르 2022 트로피 투어 행사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본선 성적을 전망해달라' 라는 질문에 박지성은 "객관적인 전력상 16강 갈 확률이 높은 건 아니라고 솔직히 생각한다" 라는 소신 발언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박지성이 대답하기에 앞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 우승 멤버이자 FIFA 레전드 자격을 가진 히바우두는 "2022년 당시 한국은 4강 쾌거를 이룬 적 있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있을 것' 이라고 말하며 이어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또한 "꿈은 크게 갖는 게 좋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8강에 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트로피가 8년 만에 한국에서 공개된 이벤트 행사이자, 본격적으로 월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의 대답은 다소 의외였다. 16강 진출 가능성 자체를 높지 않다고 얘기한 것은, 앞에 두 레전드들이 전망한 것에 비해 너무나도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사진-뉴시스
박지성은 이어 "16강 진출 확률은 솔직히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하지만 축구공은 둥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2년에도 우리가 4강에 갈 거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하느냐, 또 얼마나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서 월드컵 성적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6강 갈 확률이 낮다고 얘기한 뒤에 이어서 말한 내용이 박지성이 대표팀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라고 추측된다.
박지성은 월드컵 4강신화(2002년)부터 조별리그 탈락(2006년), 그리고 사상 첫 원정 16강(2010)년을 모두 경험한 축구 레전드이다.
외신에 따르면, 박지성 뿐만 아니라 FIFA 랭킹과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분석한 결과 대한민국의 16강 확률은 낮은 것으로 보고있다. 박지성은 이러한 현실을 말하면서 철저히 준비해야한다는 무언의 메세지를 후배 대표팀에게 전달한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KFA
지금 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로 2021-22 시즌 프리미어 리그 공동득점왕으로 자리하면서 월드컵에 참가하는 나라와 지켜보는 나라들이 대한민국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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