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죄를 지었다"...'성게머리남' 직접 인터뷰에서 성게머리한 이유를 말해 사람들이 놀랐다.
"큰 죄를 지었다"...'성게머리남' 직접 인터뷰에서 성게머리한 이유를 말해 사람들이 놀랐다.
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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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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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에 '성게 머리'로 나타나 '민폐' 논란에 휩싸여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수험생이 직접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험생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민폐' 반응이 쏟아져내렸다.
'성게 머리를 A 씨를 시험장에서 본 한 수험생은 "성게 머리를 한 사람이 있어서 집중을 못 했다. 고소하고 싶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사진=SBS '모닝와이드'
A 씨는 지난 21일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했다. A 씨는 이날도 역시 성게 머리를 하고 나왔다.
A 씨에 세 수능날 특이한 머리를 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수능 시험을 볼 때 평소 텐션이 중요하지 않냐. 긴장하면 안 되니까"라 말하며 "난 평소에 이렇게 다니다가 머리를 다 내리고 시험을 보면 긴장을 많이 할 수도 있지 않냐. 그래서 평소 같은 마음으로 이 머리를 하고 시험을 보러 갔다"라고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며 본인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이와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뒷사람이 보기에 신경 쓰일 수 있고, 예민한 수험생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냐"라는 질문을 받은 A 씨는 "절대적 기준이 없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어 "예를 들면 '두피 위로 몇 cm 이상 솟아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같은 내용도 없다. "만약 그렇다면 앞사람이 두드리거나 발 떠는 거나 기침하는 것도 다 잡아야 한다, 그런 절대적 기준은 없다"라고 답했다.
A 씨는 "내 입장에서는 기침하는 애들이나 다리 떠는 애들, 볼펜 딸깍거리는 애들이 더 신경 쓰인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A 씨는 "만약 나 때문에 방해가 됐다면 큰 죄를 지은 거긴 하다"라고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SBS '모닝와이드'
위와 같은 A 씨의 문제에 대해 한 한 변호사는 "법적 판단 과정에서 보면 이분이 눈에 띄는 건 사실이지만, 이분의 이런 튀는 헤어스타일로 인해 문제 풀이에 악영향을 받았다고 인정받기는 정말 힘들다"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분에 대한 형사처벌이 이뤄지기는 사실상 힘들다. 민사 소송 같은 경우에도 인과관계나, 책임, 인정 문제에 있어서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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