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사과, 가나전 주심 SNS에 악플? 뭐라고 말했길래

김선희 기자 승인 2022.11.29 11:10 의견 0
사진=류승룡 인스타그램


배우 류승룡이 대한민국과 가나의 축구 경기 주심 SNS에 댓글을 게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가나의 H조 예선 경기가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 대표 팀은 혼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류승룡은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댓글을 달았다.

류승룡은 앤서니 테일러 주심 SNS에 문어 이모티콘을 남긴 것.

이후 논란이 되자 류승룡은 “죄송합니다. 바로 삭제했습니다. 생각이 짧았어요”라고 해명했다.

이날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대한민국과 가나 경기 후반 마지막에 한국에게 주어진 코너킥 찬스를 바로 앞에 두고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그러자 벤투 감독을 비롯한 우리나라 선수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코너킥이 주어진 경우 경기 종료 시간이 다 되었더라도 ‘코너킥까지 마무리하고 종료를 해야 하지 않냐?’고 주장한 것.

하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필드에 나와 강하게 항의한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주며 경기 종료를 번복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벤투 감독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퇴장을 당한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뿐만 아니라 벤투 감독은 조별예선 3차전인 포르투갈 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고 라커룸에도 동행할 수 없게 됐다.

이날 경기를 지켜 본 류승룡은 앤서니 테일러 주심 SNS에 문어 이모티콘을 달며 분노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류승룡은 바로 삭제했고 사과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그 정도는 악플도 아니다. 충분히 이해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를 옹호했다.

사진=이승우 인스타그램



한편 이날 한국 대표 팀의 조규성은 월드컵 최초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동갑내기’ 이승우의 부러움을 샀다.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이승우는 이날 조규성의 골을 보며 “완벽한 슈팅이다. 기가 막힌다.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 완벽한 헤더였다. 왜 K-리그 득점왕인지 보여준 골이었다. 많은 사람의 눈물이 나오게 하는 골”이라고 극찬했다.

그러자 배성재 캐스터는 “조규성 선수, 이렇게 되면 SNS 팔로워 터지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고 있던 이승우는 “오늘은 거의 뭐 200만 명 뚫어야 한다”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조규성 인스타그램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조규성은 지난 24일 열린 조별예선 1차전 우루과이 전에서 후반 30분쯤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경기를 뛰었지만, 훈훈한 외모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우루과이와의 경기 전 2만 여명이었던 SNS 팔로워 수는 현재 120만 명을 넘었다.

조규성은 가나와의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 감독님 모두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어보자 했다. 한국에서 많이 응원하고 저희 경기를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주신 팬들께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아직 한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모두 불사르겠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시면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로 보답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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