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조작 방송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인 함소원이 '2023년 파이어족'을 선언하며 베트남과 방콕에서의 일정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지난 3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삿짐 싸느라 일주일 동안 정말 바빴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삿짐이 여기저기 널려져 있는 가운데, 남편 진화가 축구를 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함소원은 "정리할 것이 왜 이리 많은지. 월드컵 마지막골 혜정이 재워놓고 다 같이 보다가 첫 골 먹고 너무 화나서 방에 들어와 혼자 몰래 보다가 괴성 질러버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하고 다음 월드컵 땐 그 나라가 어디든 직접 비행기 타고 날라가 보러 가자고 했습니다. 감동이 아직도 끝나지 않아 우리 가족은 지금도 짐 싸면서 계속 마지막골 돌려보기 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앞서 함소원은 "2023년은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습니다"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생에서 이런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쉼표입니다. 그렇다고 2023년에 숨만 쉬겠다 그건 아닙니다. 해야 할 것들은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라며 "마음가짐이 일이 아닌 정말로 하고 싶은 일만 하는 해로 정한 것입니다. 이제는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게 만드는데 47년 걸린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베트남을 여행 중이었던 함소원은 "며칠 후 제가 한국 돌아가면 남편은 일본 여행을 갑니다. 우리 부부에게 둘 다 휴식을 주고 그리고 혜정이와 함께 다 같이 방콕 3달 여행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2023년 일 년 동안은 가고 싶은 나라 어디든 가서 살고 싶은 만큼 살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지난 2017년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함소원 가족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아내의 맛' 출연 중 여러 차례 방송 조작 정황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함소원은 조작 논란을 인정하고 '아내의 맛'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이후 함소원은 최근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했다.
함소원은 당시 방송에서 그토록 원했던 둘째를 임신했지만, 안타깝게도 유산됐음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함소원의 고민은 “유산 후 남편이 임신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함소원과 함께 출연한 시어머니 마마 역시 “저도 가능하기만 하다면 둘째, 셋째 다 원해요. 아이 키울 여력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라며 아이를 더 바라는 며느리의 마음에 공감했다. 또 마마는 “진화는 딸 셋을 낳고 7년을 기다려서 얻은 아들이다. 진화도 아이 여럿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느끼면 좋겠다”며 “그런데 평소 말 잘 듣는 진화가 이것에 대해서는 내 말도 듣지 않고 거부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함소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서울에 2채, 경기도 의왕시에 3채, 총 5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함소원은 “앞으로 추가로 부동산 구입 계획이 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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