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민폐 촬영 논란 사과…방송 전부터 따가운 눈초리 무슨 일?

김선희 기자 승인 2022.12.05 17:27 의견 0
사진=SBS '7인의 탈출' 포스터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 촬영 팀이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가 공식 사과했다.

5일 초록뱀미디어는 “불편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촬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 매체는 ‘7인의 탈출’ 촬영 팀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인근에서 촬영 중 소품차를 인도 위에 불법 주차했고, 한 시민이 구청 행정지원국 주차관리과에 신고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 시민의 말을 빌려 ‘7인의 탈출’ 촬영 팀이 SBS 촬영차 및 승합차, 버스 등 이날 촬영에 참여한 차들이 한 쪽 차선을 모두 차지해 뒤에 오던 차량들이 차선을 강제로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고도 해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엄기준 인스타그램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인이 엄청난 사건을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7인의 탈출’은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엄기준은 ‘7인의 탈출’에서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대표 매튜 리 역을 맡았다. 매튜 리는 실체를 아는 사람이 몇 없을 정도로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기괴한 사건에 얽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가 어떤 비밀을 갖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황정음은 ‘7인의 탈출’을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그가 맡은 금라희는 유능하고 저돌적인 드라마 제작사의 대표다. 돈과 성공을 인생 최대 가치로 여기는 그는 이를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독선적인 여자다. 엄청난 유산 상속을 위해 자신이 버린 딸을 15년 만에 찾는 인물이다. 하지만 이 선택은 부메랑이 되어 그의 인생을 뒤흔든다. 과연 황정음이 욕망의 화신 ‘금라희’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다려진다.

이준은 조폭 출신의 위태로운 남자 민도혁으로 돌아온다. 꿈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다.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인물이지만, 그의 인생은 뜻하지 않게 배신의 연속이다. 거칠고 차가워 보이지만 심장만큼은 뜨거운 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민도혁의 매력을 배가할 이준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이유비 인스타그램


이유비는 교내 스타이자 아이돌 지망생 ‘한모네’를 연기한다. 눈부신 미모와 부유한 집안, 뛰어난 재능까지 다 갖춘 한모네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워너비’ 같은 존재다.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는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거짓말이다. 거짓된 삶을 사는 그녀의 인생은 언젠가부터 걷잡을 수 없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유비는 사랑스러운 미소 속에 깊은 어둠과 욕망을 숨긴 ‘한모네’의 복잡다단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신은경은 산부인과 전문의 ‘차주란’ 역을 맡았다. 아버지뻘 되는 자산가 방회장(이덕화 분)과 함께 살고 있다. 그가 가진 돈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차주란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만, 관계가 틀어졌을 때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주의 인물이다. 재산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금라희(황정음 분)가 방회장의 유일한 손녀를 데리고 나타나자 균열이 인다.

윤종훈은 연예기획사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로 분한다. 평소에는 젠틀 하다가도 한번 분노가 폭발하면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끝을 모르는 욕심의 소유자다. 중상모략에 능한 양진모에겐 어제의 적도 이익만 된다면 동지가 될 수 있다.

조윤희는 미술 교사 고명지 역을 맡았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지킬 것이 많아질수록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자신의 치부를 들키지 않으려 학교에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며 극의 흐름을 뒤바꾸는 인물이다.

‘7인의 탈출’ 제작진은 “욕망과 비밀로 얽히고설킨 7인,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이들의 지독한 탈출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더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로 돌아온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 그리고 배우들의 시너지가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은 2023년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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