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가벼운 감기증상'...방치했다가 팔·다리 절단한 남성의 이야기에 사람들이 충격받았다.
'분명 가벼운 감기증상'...방치했다가 팔·다리 절단한 남성 이야기에 사람들이 충격받았다.
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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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15:16 | 최종 수정 2022.12.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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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ailymail
지난 6일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알렉스 루이스 씨는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을 겪었지만 최근 유행하는 독감 중 하나라 생각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검사를 받았지만 독감이 아니라 충격적인 진단을 받아 팔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진단 결과 알렉스 씨의 생존 확률이 3% 미만에 살기 위해서는 팔, 다리를 모두 절단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그냥 일반 독감인 줄 알았던 알렉스 씨는 감기가 아니라 A형 연쇄상구균에 감염됐던 것이다.
사진=Dailymail
연쇄상구균은 감기와 혼동할 정도로 흡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주로 인후통과 발열 오한 근육통과 피부의 발진이다.
발열과 오한 인후통이 있다면 연쇄상구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충분히 감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연쇄상구균을 진단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 몸살을 앓은 뒤 이 질병에 대해 잘 모르고 방치한 뒤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 뒤 병원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A형 연쇄상구균은 주로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되며 질병 초기에는 항생제와 같은 치료를 받으면 금방 낫고 큰 문제 없이 해결되지만, 알렉스처럼 지속적으로 방치를 하게 되면 패혈증으로 인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알렉스 씨는 "감기라고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말고 몸이 이상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유럽 등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노인들 사이에서 연쇄상구균의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paramedicsworld
연쇄상구균은 순우리말로 순화해 사슬알균이라 칭하기도 한다. 군집을 한 형태가 사슬 모양이기 때문이다.
연쇄상구균은 기침과 재채기 감염된 상처 나 궤양 접촉 분만 중 (산모로부터 아기에게)에 확산될 수 있다.
몇몇의 연쇄상구균은 체내에서 해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기생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건강한 사람들은 일부 세균이 감염되어 있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대개 이 균은 우연한 접촉을 통해 감염되지는 않는다. 주로 학교 기숙사 및 생활관 등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환경에서 퍼질 확률이 높다고 전해진다.
항생제를 치료하고 나면 24시간 뒤에는 박테리아가 타인에게 옮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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