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 낚시하러 온 '50대 남성'..짐은 그대로인데 실종상태
신안에 낚시하러 온 '50대 남성'..짐은 그대로인데 실종상태
로켓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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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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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포 해경
전라남도 신안으로 낚시를 하러 방문한 50대 남성이 실종되어 이틀째 수색자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목포해양경찰서에 의하면 전날 오후 2시 21분 경 신안군 가거도 3구 등대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했다.
A씨는 당일 오전 9시 30분 경 갯바위 인근으로 낚시를 하러 간다고 한 뒤 민박집을 나섰지만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일행 없이 혼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박집의 종업원은 A씨가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 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방문한 현장에는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짐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해경은 A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과 가거도 출장소,육경,민간 인력 총 50명을 투입했으며 헬기까지 동원하여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신안군에서 '제2의 염전 노예 사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2021년 10월 28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공익법센터 어필 등 10개 시민단체가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곳에서는 '제2의 염전 노예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박영근 씨는 지난 7년동안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며 2014년 부터 2021년 5월까지 전남 신안군에서 자신에게 벌어졌던 일들을 폭로한 바 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박 씨는 "매일 새벽 3시부터 밤 11까지 일했고 임금도 받지 못했다"며 "너무 힘들었다. 이 사건은 다 알아야 한다. 이 사건은 없어져야 할 문제다"고 전했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2014년 2월 '염전 노예 사건'이 발생한 지 7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한다.
'염전 노예 사건'은 신의도 염전에서 유괴당한 지적장애인이 강제 집단 노동을 한 사건을 지칭한다.
박 씨는 지난 5월에 염전주의 감시망을 겨우 뚫어 무작정 산으로 도망쳤고 탈출에 성공했다 전했다.
추가로 박씨는 "매일 새벽 3시부터 밤 11시까지 일하다 보니 치아가 모두 빠졌다"고 말하며 "병원도 보내주지 않았다. 외출도 1년에 딱 2번 다른 노동자들과 5인 1조로 외출하는 것만 가능했다"고 말해 충격을 전한 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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